지난해 PC보급 1백65만4천대...전자진흥회 조사

지난해 국내에 보급된 개인용 컴퓨터는 1백65만4천대, 범용컴퓨터는 3천5백50대, 워크스테이션급은 2만5천4백99대로 나타났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가 최근 정보화촉진을 위한 관련업계의경영지표를 마련키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에 걸쳐 실시한 「96한국컴퓨터 보급현황」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PC 성장률은 11%로 나타났고 실가동 PC는 5백34만9천대에 달해 7.5가구당 1대씩 P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당 PC 보급률은 전년대비 13.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PC의 공공분야 보급댓수는 전년대비 3.4% 감소한 62만3천대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민수용의 경우 도소매업의 보급증가률이 가장 두드러져 전년대비 53.8%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통신 방송업 25.0%, 제조업 12.4%순이었다. 그러나 광공업·운수창고업은 전년대비 각각 76.2%, 53.8%의 감소를 나타냈다.

공공분야에서는 연구기관 및 정부투자기관이 각각 전년대비 17.9%, 11.8%증가했으나 협회 및 단체는 70.0%, 의료기관은 24.3%, 교육기관은 10.4%의감소를 보였다.

범용컴퓨터는 전년대비 28.5% 감소한 3천5백50대가 보급됐으며 기종별로는초대형·소형 및 초소형 기종이 큰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PC의 기능이 향상되고 클라이언트/서버시스템으로써의 활용도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산 주전산기의 보급댓수는 전체의 19%,6백70대에 불과했다.이는 전년대비 50.4%의 감소.

기종별 보급댓수는 중형컴퓨터가 전년대비 36%의 증가률을 기록한 4백49대,대형컴퓨터 1백31대,수퍼컴퓨터 4대였으나 초대형컴퓨터는 25대,소형컴퓨터는 4백56대로 각각 전년대비 75,0%,40.5%의 감소를기록했다.

웍스테이션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2만5천4백99대 실가동댓수는9만5백74대로 나타났다.

진흥회는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산업계 및 공공부문의 컴퓨터 보급성장세가 둔화되고 이로인해 국산 컴퓨터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는 현상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예산 확충을 통한 정부 및 교육기관의 정보화 촉진 및정보화 촉진세제의 도입 국산 중대형 컴퓨터용 S/W개발 촉진 및 운용요원의 양성을 통한 국산 중대형컴퓨터 보급 확대 CPU등 국산화 되지 않은 핵심부품의 관세 영세화 및 정부 구매제도 개선을 통한 업계 경영 부담 경감등을선결과제로 제시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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