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기술개발사업(G7)의 하나로 오는 2001년까지 개발하는 차세대 한국형고속전철의 기본모델이 확정됐다.
29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차세대 고속전철개발사업의 총괄주관기관인 고속철도건설공단과 철도차량부문 주관기관인 생산기술연구원은 최근 몇차례의견조정을 통해 양측의 기본안을 통합, 2001년까지 개발하는 고속전철의 단일모델(안)에 전격 합의했다.
고속철도건설공단과 생기원은 이에따라 이 모델(안)을 기초로 한 세부개발계획서를 마련해 다음달까지 G7평가단에 제출, G7프로젝트로 정식 확정할방침이다.
이 (안)에 따르면 앞으로 개발하게 될 고속전철은 프랑스 TGV모델을 기본으로 하되 TGV를 대폭 개량하고 부품국산화를 실현한 차세대 한국형 독자모델로 개발된다.
최고속도는 시속 3백50km로 TGV(시속 3백km)보다 빠르며 차체는 경량알루미늄 및 복합소재를 사용해 훨씬 가벼워지고 국내기술로 자체 설계된다.
또한 고속전철의 엔진을 말하는 견인전동기는 TGV가 동기모터를 사용하는데 비해 기능이 뛰어난 비동기모터를 사용하고 제동장치로는 TGV의 마찰및 전기제동장치 이외에 와전류제동시스템이 추가된다.
특히 그동안 고속철도건설공단과 생기원이 논란을 벌였던 대차는 관절형대차를 사용하는 TGV와의 호환성을 고려해 개량 관절형으로 채택했다.
양기관은 이밖에 열차제어시간(시격)을 최소한 3분으로 유지하도록 개발하는한편 경부고속전철 운행구간에서 시험운행하기로 했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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