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가 컴퓨터업계에서는 처음 실시한 예고세일이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예고세일은 할인판매를 개시하기전에 미리 소비자들에게 할인시기 및 할인율을 알려주는 새로운 마케팅전략.
삼보컴퓨터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실시하는 드림세일에 대해 행사 일주일전인 이달 1일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 관련광고를 내보냈던 것.
그동안 컴퓨터메이커들은 할인판매시기와 할인율을 실시 2~3일전까지 대외 비로 취급할 정도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 관례였다.
이에 따라 할인판매가 시작되기 바로전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최하 10%에서 최대 30%까지 상대적인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고가인 컴퓨터의 경우 소비자들이 입는 피해는 상대적으로 커 할인행사이전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대리점에 불만을 토로하거나 심지어는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삼보의 이번 예고세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할인행사기간중 매일 1천 대이상씩 주문이 쇄도하는 것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삼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예고세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컸다"며 "앞으로 이같은 예고세일을 정착시켜 소비자들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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