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삼성전자 등 국산 POS업체들의 POS시스템 공급실적이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4일 한국유통정보센터(이사장 김상하)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동안 한국I BM.한국AT&T정보시스템.한국후지쯔.현대테크시스템 등의 POS시스템 공급 실적은 소폭 증가한 반면 삼보컴퓨터와 삼성전자의 공급실적은 2.4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2.4분기까지 1천1백62대의 POS시스템을 공급했던 삼보컴퓨터는 3.4분기 중이보다 2백98대가 늘어난 1천4백60대의 공급실적을 올렸다. 삼보컴퓨터의 경우 슈퍼마켓과 전문점을 중심으로 POS시스템 설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까지 3백25대의 POS시스템을 공급했던 삼성전자는 특수매장에 대한POS시스템 공급에 힘입어 9월말 현재 1천12대의 POS시스템을 납품해 높은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POS업체들의 시스템 공급실적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BM의 경우 2.4분기에 비해 9.6% 늘어난 5천2백60대의 POS시스템을 3.4분기중 공급했으며 한국AT&T정보시스템은 2.4% 늘어난 3천2백11대의 POS시스템을 공급했다.
또 한국후지쯔는 3% 늘어난 2천5백80대、 현대테크시스템은 0.6% 늘어난3천1백2대의 POS시스템을 각각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태별로는 백화점.대형 쇼핑센터 등은 4%의 증가율을 보이는 데 그친 반 면슈퍼마켓은 12.4%(4천2백14대)、 전문점은 11.4%(6천2대)、 특수매장은 86.4%(7백85대)의 증가세를 각각 보여 중소규모의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POS 시스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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