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시스템 공급업체들이 운용체계(OS) 업그레이드 작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지탈.한국IBM.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국 실리콘그래픽스.한국데이타제너럴등 유닉스 기종공급사들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스템 관리등 측면에서 기능을 크게 개선한 새로운 운용체계를 개발、 자사의 시스템에 탑재 해본격 공급에 나서고 있다.
기존 64비트 운용체계 "디지탈 유닉스 3.x"를 공급해온 한국디지탈은 시스템 관리、 파일및 디스크 관리등 기능을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크게개선한 "디지탈 유닉스 4.0"을 발표、 내달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주에 64비트 워크스테이션을 새로 발표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기종에 유닉스 "솔라리스 2.5"를 새로 발표、 공급에 나섰다. 솔라리스2.5 는 기존의 "솔라리스 2.4"와 달리 64비트 시스템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어향후 64비트 환경으로의 전환이 쉽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최근 인텔 프로세서 계열의 "아비욘" 서버를 발표한 한국데이타제너럴은종전의 모토롤러 계열 시스템 사용자들이 손쉽게 인텔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있도록 해주는 "DG/UX 5.4.4"를 발표했다. 이 운용체계는 데이타제너럴이 새로 도입할 예정인 "NUMA" 아키텍처등을 지원할수 있는게 특징이다.
한국IBM도 지난달에 "AIX 4.1.4"를 발표, 본격 공급중이다. 3차원 그래픽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AIX" 신버전은 그래픽카드 교체없이 최고 60%까지 성능을 높일수 있으며 RS/6000 기종을 워크그룹 서버나 LAN 서버로 사용하 기쉽도록 "AIX 커넥션" 기능을 제공한다.
올초 "HP/UX 10.0"을 발표한 한국HP도 "HP-9000" 시리즈 계열 서버에 이 운용체계를 탑재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워크스테이션에도 탑재、 선택사양 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아이리스 5.3"을 공급중인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미본사에서 올연 말이나 내년초에 64비트 운용체계를 발표할 계획임에 따라 이 제품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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