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입체영상(3D)지원 VGA카드가 내년 국내 비디오카드 시장의 주력제품 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산전자.세양정보통신등 비디오카드업체들은 최근SGS톰슨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3D를 구현할 수 있는 칩생산에 본격 나선데 이어 게임업계도 3D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이를 채용한 비디오카드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PC업체들이 내년부터 관련 카드를 탑재한 멀티미디어PC의 출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내년 상반기부터 3D지원 VGA 카드시대가 본격 개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산전자는 SGS톰슨의 "SGT-2000"을 탑재한 3D지원 VGA카드를 개발、 이번추계 컴덱스쇼에 출품하고 국내외 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또 기존 3D영상카드인 "3D MAX"와 64비트 VGA카드를 통합한 제품도 선보여3차원 비디오카드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다이아몬드사의 한국총판인 세양정보통신도 최근 NVIDIA사의 "NV."을 탑재 한"Edge 3D3240XL"을 국내에 도입、 내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이씨현시스템도 크리에이티브가 3D랩사의 "GLINT3000SX"칩을 이용해 개발한 "3D 블라스터"를 내달부터 국내에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도 올초 인수한 재즈멀티미디어를 통해 SGS톰슨의 칩을 탑재한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VIDIA.SGS톰슨.매트록스.3D랩.야마하 등 세계 주요 칩업체들은 최근잇따라 3D지원 칩을 개발、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ATI.시러스로직.트라이던 트 등도 연말까지 관련 칩을 개발、 상품화할 계획이다.
또 아케이드 게임에 주력하고 있는 세가 및 PC게임 업체들이 최근 PC에서3D구현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3D지원 VGA카드 시대의 도래를 앞당겨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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