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업계의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리코.코리아제록스.현대전자 등 국내 주요 복사기업체들은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가격인하 및 보상판매 등 매출확대를 위한 마케팅전략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늦어도 연말까지 보급형 복사기 NT-4000 시리즈 본체에 자동급지장치 등 편의장치를 추가한 제품을 기존 표준 제품과 비슷한 가격수준에 출시、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실질적 가격인하로 마케팅 공세에 나서는 것은 주력기종인 NT-4 000시리즈가 지난해 발표 이후 2년여의 시간이 경과、 신제품 이미지가 퇴색 하며 올들어 매출이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제록스(대표 문대원)는 지난 8월 발표한 23장 복사기인 "제록스230" 시리즈를 주력기종으로 삼아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아래 제품 사용후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무상설치 사용판매를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업계 처음으로 실시하는 선사용、 후구매 방식의 무상설치판매 가위험부담이 높은 반면 안정된 제품을 공급、 매출확대는 물론 기업 및 제품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올들어 대대적 신제품 출시、 유통조직 확대 등으로 복사기사업을 강화한데 이어 최고 1백만원을 보상해주는 교환판매를 올연말까지 실시、 대체수요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지명도 유통조직 등에서 선발경쟁업체에 뒤져 있는 입장이 지만 적극적인 제품 및 영업투자로 올 연말까지 추격기반을 확보、 96년 전체시장의 약1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복사기업체들의 이같은 판촉활동은 국내 경제가 점진적인 하강 국면에 진입、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롯데.현대 등 후발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업계 판도 재편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함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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