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NT 시스템 시장을 놓고 펜티엄.알파.파워PC 등 마이크로 프로세서들간 시장 주도권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윈도NT를 운용체계(OS)로 채택하고 있는하드웨어 플랫폼이 다양화 추세를 보이면서 펜티엄.파워PC.알파.밉스 등 마이크로 프로세서들간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윈도NT 시스템은 종전의 LAN OS 시장이나 유닉스 서버 시스템 시장을 크게 위협할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 어떠한 프로세서가 윈도NT 시스템 시장을 장악할 것인가에 따라 프로세서 시장의 전반적인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윈도NT시스템 시장에서 단연 우세를 보이고 있는 프로세서는 펜티엄계열이다. 삼성전자.에이서.시퀀트.한국AT&T 정보시스템.한국유니시스.인터그래프코 리아 등 업체가 펜티엄 계열의 윈도NT 시스템을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서고있다. 특히 윈도NT 시스템의 후발주자 가운데 펜티엄 계열업체들이 많아 주목되고있다. 기존 중대형 업체 가운데 윈도NT 시스템에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 디지탈은 자체 개발한 64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알파칩을 윈도NT 시스템 에장착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디지탈은 윈도NT 개발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맺고 윈도NT 시스템 시장을 공략중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디지탈은 최근 윈도NT 클러스터 시스템과 저가의 퍼스널 워크스테이션을 잇따라 출시、 윈도NT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탈은 자사의 프로세서를 다른 하드웨어 업체에까지 확대 적용 시키지 못하는 결정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
파워PC 진영의 공세도 올초부터 본격 개시됐으나 아직까지는 미약한 상태 다. 현재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파워PC를 채용한 윈도NT 시스템을 개발、 국내시판 중이다. 파워PC 진영의 애플과 IBM은 아직 윈도NT 시스템보다는 파워 맥이나 유닉스 시스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전반적으로 펜티엄 계열 프로세서가 윈도NT 시스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최근들어 알파와 파워PC 진영의 움직임이 활발해지 고있다는 사실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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