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삼성그룹이 "문서없는 사무실"을 실현하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대표 남궁석)은 최근 그룹의 통합정보시스템인 "싱글"(S INGLE:Samsung Integrated Global Information System)을 개발、 1차로 삼성 자동차에 적용하고 이를 모든 그룹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이 지난해 6월 개발에 착수、 1년 4개월만에 개발한 싱글은 통합사무자동화、 기본업무、 조직내 정보공유、 외부정보 획득 등을 하나의 통합화면에 제공하는 오피스웨어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 초보자도 마우스를 이용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림중심의 사용자환경(GUI)과 윈도 기술을 채용했으며、 문자는 물론 음성.화 상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환경이 지원된다.

7만여 삼성그룹 임직원들은 이에따라 그룹의 종합정보망(SGN:Samsung Glob al Network)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 시스템에 접속、 전자결재.전자메일등을 활용할 수 있고 산업정보.기업환경정보 등 그룹내외의 각종 DB를 손쉽게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미국.일본.유럽.중국.동남아 등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정보기반을 구축중인 해외 현지법인과 영국 윈야드、 멕시코 티후아나 등 복합생산단지 에 근무하는 모든 삼성임직원들도 싱글을 통해 국내 본사와 업무를 처리할수 있게 됐다.

삼성은 싱글의 본격 활용으로 사무생산성 향상과 사무직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로 97년도에 연간 약 1조2천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한편 삼성은 앞으로 싱글에 화상회의.주문형CD.주문형비디오(VOD)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현재 윈도 3.1용인 이 시스템을 윈도95(4.0)용으로 개발 해오는 97년 6월까지 세계최고의 사무용소프트웨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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