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구축사업은 민간에서 만기술개발및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업계가 군용GIS구축에 적 극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국방부는 군의 핵심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일 육사에서 열린 제8회 화랑대국제심포지엄 전자정보 군사시설분과에서는 GIS와 관련한 다양한 강연이 있었다. 이날 심포지엄 에서 육사 김두일교수는 군의 지형분석시스템 개발에서 대화형 프로토타입방 식접근과 표준화와 관련한 중간표준포맷마련 필요성등을 주장、 관심을 끌었다. 김교수의 "지형분석시스템의 개발을 위한 GIS적용에 관한 연구"를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주> 첨단기술의 발전에 의해 새로이 나타나는 무기및 장비체계의 발달은 더많은지형정보를 필요로 하는 역설적 상황에 처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크루 즈미사일의 경우다.
GIS에 바탕을 둔 지형분석시스템은 작전분대의 위치파악、 표적탐지등의 필요성이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다.
지형분석시스템개발 및 획득을 위한 과정에서의 특색은 *개발과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표준화된 개발과정이 잘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랜개발소요기간중 초기에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사용자요구사항이 발생하는등 새로운 관련기술이 돌출되기 때문이다.
표준화된 개발과정 역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개발절차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개발초기단계에 있는 친숙하지 않은 제품개발에는 위험을 안고 있다.
따라서 대안으로 인터액티브 프로토타입 접근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이는 최종제품의 규격이 미리 지정되지 않고 개발과정에서 조정보완이 가능하다. 또 최종사용자가 시스템개발과정의 일부로서 그리고 새로운 조직의 일부로서 통합시킬 수 있다. 개발비용과 기간을 정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있기는 하지만 이는 사소한 문제다.
우리나라 GIS기술이 선진국의 30%수준에 불과한 만큼 군에서는 향후 대화 형프로토타입접근방법을 적용해 지형분석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 다. 한편 지형분석시스템의 개발에서는 자료호환성의 문제가 중요과제로 대두 되고 있다. 표준화가 이슈로 부각되는 이유는 전시군사작전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사용환경과 GIS컴퓨터업계의 환경때문이다.
현재 국가GIS구축을 위해 한국전산원이 중심이 돼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으나GIS SW의 다양한 사용현황을 고려한다면 여기에서 "중간표준포맷"의 설정이필요하다. 이와 함께 향후 우리나라의 자체적인 인공위성보유시점에 대비、 수치지형 자료및 디지털자료의 공급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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