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한글3.0b" 판매전략 수립

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가 윈도용 한글워드프로세서 신제품 "한글3.0b "에 미로터스의 세계적인 스프레드시트 "로터스1.2.3 R5"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프리랜스그래픽스"를 무상으로 끼워주는 파격적 특별한 판매전략을 도입했다. 한글과컴퓨터가 21일 밝힌 "한글3.0b" 판매전략에 따르면 13만2천원인 이제품을 내달말까지 25% 할인한 9만9천원에 공급하며 동시에 "로터스1.2.3 R5 와 "프리랜스그래픽스"등 90만원대의 로터스사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한글과컴퓨터는 또 기존제품 및 타사제품 사용자들에 대한 업그레이드가격도2개 로터스사 패키지제품을 내달말까지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2만7천5백~6 만6천원으로 결정했다.

이같은 가격은 한글과컴퓨터가 89년이후 한글워드프로세서의 표준을 주도해왔을 뿐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업계를 대표해왔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에 적지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은 한글과컴퓨터가 윈도로 전환된 국내 한글워드프로세서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따라서 국면전환을 위한 고육책이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24일 서울 여의도63빌딩에서 "한글3.0b"발표회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신제품판촉행사 "한글큰잔치95"행사에 나선다. 이번에 발표되는 "한글3.0b"는 인터네트문서 저작도구 "HTML"、 자체그리기기능 "한글오피스"메뉴기능、 한영자동전환기능、 템플릿을 이용한 수식 편집기능 등 최첨단기능이 추가됐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