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팩스의 보급확대를 위해서는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팩스정보서비스가 빠 른시일내에 확대실시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팩스업체들은 팩스 보급확대를 위해 저가 홈팩스를 개발 판매를 강화하고 있으나 일반개인 및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가적어 홈팩스 보급 확대에 한계를 보이고있다며 한국통신이 실시하는 팩스 정보서비스의 조속한 확대실시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팩스업체들은 올들어 팩스 보급확대 및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20만~30만원대 저가 팩스를 경쟁적으로 출시、 국내 홈팩스 시장이 월1만5천대규모로 크게 늘어났으나 팩스정보서비스 확대실시는 계속 지연되고 있어 팩스보급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팩스업계 한 관계자는 "올초 팩스 보급확대를 위해 저가 홈팩스를 대거 출시 매출이 한동안 급성장했으나 최근 2~3개월간 매출이 감소현상을 보이고있다 며 "이는 현재 한국통신에서 제공하는 팩스정보서비스가 증권 무역 등 업무정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가정에서 팩스를 제대로 활용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홈팩스 보급확대를 위해서는 팩스정보서비스 내용이 대폭 확충돼야 하는데 한국통신이 이를 계속 지연、 모처럼 조성된 홈팩스 보급확대 기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팩스정보서비스를 개시、 현재 총 11개 항목의 서비스 를제공하고 있으나 이들 정보 내용이 주식 철도 입찰 등에 편중돼 있는데다일반가정에서 활용할만한 정보도 종로학원의 과외정보와 관광진흥공사의 관광정보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국통신은 이의 개선을 위해 지난해말부터 정보제공자(IP)를 확대하려했 으나 민간업자들이 유료화를 요구、 유료화여부 및 요금징수방법 등에 이견이있어 서비스 확대실시가 계속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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