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2 CT-2(도시형 발신전용 휴대전화)는 이번 정부의 통신사업 구조조정으로 신규 허가될 통신사업 중에서 무선호출사업과 함께 "마이너 리그" 계열로 분류된 다. 사업규모 크지 않은데다 기존의 거대 통신사업자들이나 재벌 그룹들의 관심영역 밖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통신을 제외하면 CT-2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은 대체로 중견기업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CT-2는 이동통신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점은 아니다. 저렴한 비용을 투자 해 값싸고 편리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CT-2의 임무라고 할 수있다. CT-2에 대한 시장 전망이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이를 상용화한 나라에서도 성공과 실패가 뚜렷하게 대비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 서울 등 도심지역은 어느 정도성공요인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전국서비스로 확대발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까지 CT-2사업권 획득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우선 현재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인 한국통신과 수도권지역 무선호출 제2사업자 인 나래이통과 서울이통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도다. 특히 CT-2사업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지역 무선호출 사업자들이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CT-2사업은 본격적인 PCS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현재의 이동 전화 서비스와 일반전화.무선호출 등이 수용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겨냥해 야 한다는 마케팅의 어려움 때문에 경쟁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이 지배적이다.
무선호출 정부에서 이번에 발표한 통신사업 구조조정 계획으로 신규 허가되는 통신서비스 리스트에 무선호출 제3사업자가 포함된 것은 대단한 의외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일단 무선호출 서비스가 94년 제2사업자 등장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사실상 수요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투자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사업에 뛰어들 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구조조정 조치로 신규 허가될 통신서비스의 종류도 많은 상황에 서 구태여 "전망이 불투명"한 무선호출사업을 선택하려는 기업은 그리 많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지역 1개, 부산.경남지역 1개 등 2개 지역사업자를 선정하는 것도 다른 지역의 무선호출사업이 아직까지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무선호출이라는 통신서비스가 한계에 도달한 기술이라는 종전의 이미지 에서 벗어나 각종 첨단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면서 사업자선 정 경쟁이 다른 분야만큼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무선호출 기술의 첨단화가 급진전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무선호출 망을 이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개발되거나, 무선호출의 개념을 이른바 협 대역 PCS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무선호출 수요가 밀집되고 있는 수도권과 부산.경남지역에서 지난 82년 무선호출사업권 경쟁에서 탈락한 동원산업.대호건설.대농 등의 중견기업들이 대거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청구주택을 모기업으로 하는 청구 그룹과, 최근 TRS분야에 진출을 추진중인 한보그룹 등이 적극성을 보이면서 무선호출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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