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미국의 첨단 사운드기술 보유업체인 에스알에스(SR S Lab、Inc)사와 기술제휴、 국내처음으로 3차원 입체음향 기술인 SRS(Sound Retrieval System)기술을 전 멀티미디어 제품에 채택키로 했다고 21일 발표 했다. 대우통신은 SRS기술을 기존 멀티미디어PC와 조만간 출시될 일체형 홈PC에 적용하는 동시에 이번 기술제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개발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우통신은 SRS사의 계열사인 아시아커뮤니케이션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온라인서비스(인터네트를 이용한 VAN서비스) 사업에 공동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RS사는 4개의 미국특허를 비롯해 17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45개국에 특허출원중인 상태로 사운드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한편 이번 대우통신이 도입한 SRS기술은 별도의 서라운드 스피커 없이도 고급 오디오 수준의 입체음향을 느낄 수 있는 사운드시스템으로 기존 스테레오 를 대체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SRS기술은 사람의 청각구조가 앞에서보다 옆에서 들리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도록 돼 있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귓바퀴에서 음을 수집、 내이로 전달하는 과정을 기술적으로 재현함으로써 현장음을 구현했다.
특히 이 기술을 이용하면 청취위치나 스피커의 성능과 무관하게 어느 장소에 서나 입체음향의 청취가 가능해지는데 현재 소니나 패커드벨 등 많은 외국업체들도 멀티미디어 컴퓨터、 가전제품、 게임기、 카오디오 등에 이 기술을 채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대우통신측은 밝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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