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제품 브라질 현지생산 추진

LG전자가 가전제품의 브라질현지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대표 이헌조) 는 브라질에 컬러TV.VCR.전자레인지.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가전제품 공장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달중에 구체적인 방향 및 추진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생산능력은 연간 컬러TV 50만대、 VCR 20만대、 전자레인지 5만대、 모니터3 0만대규모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에 적극 검토됐던 냉장고.세탁기 등의 백색가전제품현지생산은 별도로 다시 검토키로 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이달 하순께 대표이사주재로 각 사업부장과 브라질현 지투자추진팀이 참여하는 회의를 갖고 투자지역과 합작 또는 단독투자진출여 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진출지역으로는 무관세혜택이 부여되는 마나우스공단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그동안 3~4개현지업체가 합작파트너로 거론돼 왔다.

또 이르면 하반기중에 공장건설에 착수해 내년 2.4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갈전망이다. 이에 앞서 LG전자 김영준부사장은 9일 오후 방한중인 도로테아 베르네크 브 라질상공관광장관과 만나 현지투자진출에 따른 브라질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베르네크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자부품 등의 수입쿼타는 한시적으로 내년 4월 말까지 운영한 후 철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전자는 90년대들어 매년 브라질현지투자진출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이 6번째 시도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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