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용 PC의 구매방식이 대폭 변경됐다.
28일 관계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당초 행망PC 조달방식으로 "분류 별、 희망수량 제3자 단가 방식"을 채택했으나 이를 "규격별、 분류별、 제3 자 단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그동안 업계의 반발을 받아왔던 AS조항 도 대폭 완화해 29일 제2차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는 것이다.
규격별.분류별 입찰방식은 구매할 PC를 486SX、 486DX、 펜티엄 등 3가지 규격으로 분류하고 기종마다 다시 수량별로 5가지로 분류해 각각 입찰하는 방식으로 이에 따라 이번 제2차 입찰에서는 최소한 15회의 입찰을 실시하게 된다. 입찰조건을 이처럼 변경한 것은 참여분야의 세분화를 통해 실공급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이와함께 분류별 행망공급업체를 최대 5개사로 한정했다.
또한 조달청은 당초 계약시 2개사 이상의 연대보증을 무조건 받도록 했던 AS연대보증 조항도 대폭 완화해 각도별로 1개이상의 AS망을 구축하거나 이같은조건을 갖춘 업체와 AS 공동도급 또는 이같은 조건을 갖춘 업체의 AS 보증확인서를 발급받는 등 3가지 경우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무조건 2개사의 연대보증을 받도록 한 것이 너무 정부기관의 입장만을 고려、 참여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치라며 업계가 강력히 이의제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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