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PCB의 핵심 소재인 에폭시원판가격이 또 다시 들먹거리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PCB원판업체인 두산전자가 에폭시원판원자재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리섬유(글라스패브릭) 가격 급등을 이유로 공급가 재인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산전자는 내부적으로 공급가 추가 인상방침을 확정하고 산업용 PCB업계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 3개월 정도의 유예기간을 거쳐 3.4분기말경부터 조정 가격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라스패브릭의 주 원료인 얀(yarn)의 국제시세 등락폭과동박 수지 등 기타 원자재가격 인상분을 감안할 때 두산의 추가 인상률은 지난 4월 인상폭과 비슷한 11%대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두산전자측은 "세계적인 품귀로 인해 얀의 국제시세가 야드당 1달러하던데서 최근에는 1달러80센트까지 치솟고 있으며 다른 원자재가격도 계속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현재로선 적어도 지난 인상률 수준의 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에폭시원판 업체들은 지난 4월 두산이 평균 11%를 인상했으며 코오롱(4월) 과 한국카본(이달 26일 적용)도 각각 가격을 올린 바 있는데 두산이 다시 가격을 올릴 경우 산업용 PCB업계 전반에 원가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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