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서사가 오는 2000년까지 2천억 대만달러(미화 78억달러)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 "200/2000" 계획을 수립했다고 영국 로이터 통신이 지난 1일 대만발로 보도했다.
지난해 8백50억 대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이 회사는 올해 1천1백10억 대만달러를 거두고 오는 2000년까지 2천억 대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속" 제조 개념을 도입해 적기 적소에 제품을 출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 키로 했다.
이 회사가 도입한 신속 제조 개념은 제조 부품을 모듈화해 관리상의 편리성 을 높이는 한편 시장 수요에 맞춰 즉각 조립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것이다. 에이서는 또 현재 연간 5천만대인 세계 PC 수요가 2000년까지 1억5천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현지공장 등을 늘려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현재 2.6%인 점유율을 향후 4년내 5%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16%인 자국내 점유율도 2년내 2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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