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모니터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닉스 환경에서 온라인거래처리(OLTP)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TP모니터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TP모니터 공급업체들 이 증가、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실제 핵심 업무에 TP모니터를 도입、 OLTP기능을 구현하는 사례가 많지않음을 감안해 대부분 TP모니터 공급업체들이 고객들에 대한 이미지 제고작업이나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TP모니터는 지난해 광주은행이 금융권 가운데 처음으로 대만업체로부터 TP모 니터를 도입、 계정계및 정보계 시스템에 이를 적용하면서 업계로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업체 가운데 현대전자、 한국AT&T GIS、 한국IBM、 솔컴시스템등 업체들이 TP모니터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올해부터 유닉스용 TP모니터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턱시도 제품을 수입、 일부 메시지 기능 등을 한글화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대전자는 최근 은행.금융권등 관계자를 초청、 턱시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장 개척에 활발하게 나섰다.
현대는 아직 계열사에만 이 제품을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는데 올하반기부터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TP모니터로 자사의 "탑앤드"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AT&T GIS는 지난해 삼성 전자、아산중앙병원、LG전자등에 유닉스 서버인 "3600"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오라클의 DBMS에 TP모니터인 "탑앤드"를 탑재、OLTP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한국AT&T GIS는 지난 3월 서울대 컴퓨터 신기술 공동연구소 삼성전자 현대전자등과 대형컴퓨터에 관한 기술 이전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탑앤드 의 원천기술도 전수키로 향후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컨설팅 전문업체인 CHNO사 역시 광주은행에 "시에스토크"라는 대만제 TP모 니터를 공급한 경험을 살려 시장 확대에 나섰으며 한국IBM은 메인프레임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닉스용 TP모니터인 "CICS/6000" 공급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솔컴시스템이 새로 TP모니터를 개발、 이 시장에 가세하는등 올들 어 이 시장이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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