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렬하는 햇빛 속에서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는 프로야구의 열기가 PC통신에 도 가득하다.
프로야구 열성팬들이 연고지팀을 지원키 위해 PC통신을 누비고 있는 것이다.
연고지팀에대한 지원과 상대팀에 대한 "귀여운 야유"가 오히려 스탠드의열 기보다 뜨겁다.
프로야구의 열기가 이처럼 PC통신에까지 번지고 있는 것은 LG트윈스、 태평 양돌핀스、 OB베어스 등 각 구단이 자기 팀을 홍보키 위해 잇따라 PC통신에 야구포럼을 개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구단이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홍보란에서는 선수단소식 、 경기일정 및 행사、 팀.개인성적 및 신상자료 등이다. 또 전자우편을 통해 선수와 팬간에 서신을 교환할 수도 있다.
이 코너의 백미는 경기속보판과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게시판. 경기속보판을 통해 방송중계가 없는 날에도 팬들은 OB와 LG 두 팀의 잠실 홈경기 실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열성팬이 가장 즐겨하는 코너는 당연히 게시판. 특히 LG와 OB는 서울의 라이벌 팀답게 게시판을 통한 설전이 뜨겁다. LG팬은 OB팀을 지칭、 "곰탱이" 곰탕 등 약오르는 표현을 거침없이 내뱉고 있고 이에 OB팬은 LG팀을 "엘쥐" "쥐포"라 부르며 맞받아 치고 있다.
열성팬들의 설전은 이런 자극적 언어에 머물러 있지 만은 않는다. "프로보다 더 프로 다운" 충고와 질책도 많다.
예컨대 투수의 역할분담과 타자의 역할분담에 대한 논의라든가 타선에 대한 충고같은 전문적인 질책 등이다.
PC통신을 통한 열성팬들의 참여는 이들 구단에 제한되지 않는다. 이들 3개 구단을 제외한 다른 팀의 팬들은 야구동호회 "꿈의 구장"이란 코너를 통해 PC통신 프로야구바람에 참여한다.
특히 이들 동호인들은 프로야구와 같은 방식으로 "컴베어스" "레오즈" "거인 로지어스" "LG F.C" 등 4개팀을 구성、 "하이텔 야구동 팬클럽 리그"를 펼치기로 하고 7개월간의 페넌트 레이스에 돌입했다.
여하간 이들은 야구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PC통신을 통해 "젊음"을 묶어나가고 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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