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컴퓨터및 주변기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업체는 한국HP이며 한국IBM、 삼보컴퓨터、 삼성물산 등이 모두 1억달러어치 이상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컴퓨터산업 수출부진속에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나고있는 가운데 지난해 컴퓨터및 주변기기、 소프트웨어의 총 수입규모는 24억8 천만달러로 이중 컴퓨터본체가 6억5천6백만달러、 주변기기가 15억3천2백만 달러、 소프트웨어가 2억9천2백만달러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참조>업체별로는 한국휴렛팩커드가 2억9백만달러어치를 수입、 가장 많았으며 한국IBM은 1억5천2백만달러、 삼보컴퓨터가 1억2천2백만달러、 삼성물산이 1억1천3백만달러어치를 수입하는 등 1억달러 이상을 수입한 기업은 모두 4개사로 나타났다.
이밖에 태일정밀、 현대종합상사、 한국아프라이드마그네틱스、 금성사、 엘렉스컴퓨터 에프케이엘동화 등이 뒤를 이었는데 이들 10대업체의 수입금액 은 모두 9억9천5백만달러로 수입총액의 40%가량을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주변기기 수입이 전체 수입의 절반이상을 차지、 수입증가를 주도했으며 주변기기 중에서는 국산화가 안된 프린터엔진、 HDD 등 기억장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 업체순위를 보면 컴퓨터 본체의 경우 중대형과 소형에서 비슷한 실적 을 기록한 한국IBM이 8천7백만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한국HP、 엘렉스컴퓨터 가 2、 3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1천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입한 9개업체중 외국기업이 5개사를 차지했다.
주변기기 중에서는 국내 잉크제트프린터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HP와 삼보 컴퓨터가 1、 2위를 차지했고 태일정밀、 삼성물산、 한국아프라이드마그네틱스 한국IBM 등의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소프트웨어 수입은 현대종합상사가 1천9백만달러、 삼성물산이 1천7백만달러 、 (주)대우 6백30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입하는 등 종합상사가 주도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천6백만달러、 금성일렉트론이 8백만달러、 한국컴퓨터 8백20만 달러、 금성사가 7백40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입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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