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전업체들이 지상파 광폭방송인 EDTV2(2세대 클리어비전)에 대응한광폭TV의 상품화에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이 후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컬러TV의 광폭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일본 "전파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쓰시타전기산업, 도시바, 히타치제작소 등 일부업체들은 올 여름 화면종횡비 9대 16의 지상파 광폭방송EDTV2가 개시됨에 따라 이에 대응한 광폭TV의 상품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EDTV2대응 광폭TV의 정식 명칭을 곧 결정할 예정이어서 향후 관련업체들 의 상품화참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DTV2대응 광폭TV의 상품화는 *수직해상도、 수평해상도 양쪽을 보강하는 풀스펙타입 *수평해상도를 보강하는 타입 *EDTV2방송 식별신호를 탑재해 순간적으로 광폭방송으로 전환하는 기능만을 탑재하는 타입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EDTV2대응 광폭TV 사업에 가장 의욕적인 마쓰시타는 36인치형 하이비전TV에 풀스펙을 탑재한 기종을 지난달에 발매한 데 이어 다음달까지 5개기종을 추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1백만대의 광폭TV를 출하 할 계획인데 이중 절반가량을 EDTV2대응 제품으로 정할 방침이다.
도시바는 세계 최초로 제품화한 고화질브라운관 "슈퍼브라이트론"을 채용한 기종을 포함 광폭TV 3개 기종을 지난 3、 4월에 발매했는데 이들 제품 모두에 EDTV2대응 식별신호를 채용하고 있다.
이밖에 히타치도 EDTV2의 식별신호를 탑재한 20인치형 광폭TV를 지난달초 발매한 데 이어 이달과 다음달에도 EDTV2 식별신호를 채용한 새 시리즈를 출시 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내 광폭TV의 출하대수는 지난해 1백80만대였으며 올해는 4백만대로 급증、 컬러TV전체 출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50%에 이를 전망이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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