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90년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생활용수 의 총량은 45억 、 국민 1인당 1일 급수용량은 3백69l로 조사분석된 바 있다. 또한 이러한 생활용수를 정수 및 급수하기 위해 18억5천만㎻h의 전력이 사용되었으며 인건비와 약품비를 포함, 약 2천2백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물값과 생산이후의 관리소홀로 인해 총생산비의 70%안팎만이 요금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정부의 생활용수 사업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주된 원인은 일부 국민들의 불법취수와 공급과 정상의 루수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공급과정상의 루수는 지하에서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관계로 작업 상의 애로와 비용문제를 들어 그동안 불가피한 일로 치부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용수생산만큼이나 효과적인 물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누수 방지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업성격상 공익성을 띠고 있는 누수 방지작업은 시 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발주, 민간 용역업체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발주를 받은 용역업체는 우선 누수탐사지구를 선정하고 도면작성에 들어간다. 그 다음 관로탐사、 급수전 조사 등 현장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때 지하30 1백20cm깊이에 매장돼 있는 수도관과 제수변을 알아내기위해 지뢰탐사 기와 유사한 관로 및 제수변탐지기가 사용된다.
이렇게 수도관을 찾아내고 나선 일정단위로 구획작업을 하고 누수지점과 누수정도를 정확히 찾아내기 위해 유양조사에 착수한다. 유량조사가 끝나면 전 자식누수탐지장비를 동원, 본격적인 보수작업에 들어간다. 10㏏정도의 물흐 름소리를 전자청음봉을 통해 50~60㏏정도로 증폭시키고 초음파 센서로 누수 구멍을 확인한다. 누수구멍이 확인되면 노면을 파헤져 수도관교체나 밀봉작업을 하여 보수를 마치고 제2차 유량측정을 통해 누수방지가 확실히 수행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현재 누수 방지사업을 하고 있는 민간용역업체는 한일누수방지 서창 한수지 중정보 등 90년대들어 사업을 시작한 업체가 대부분이다. 이들 업체는 최근 들어 누수 방지사업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이 확산되면서 사업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채산성이 맞지 않아 경영 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하공사 등으로 인해 3D업종으로 인식돼 인력확보나 육성도 쉽지 않은 형편 이다. 또한 이들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대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전자장비의 대부분은 독일산 영국산 등 외제가 대부분이다. 기술적인 문제보다 는 시장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산화가 외면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일누수 방지의 김학용 사장은 "누수방지작업은 절수만큼이나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피해나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그동안 소홀히 여겨져왔다 며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수도관 배치、 수압 및 유량 등 관련자료 에 대한 전산화작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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