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최근 미본사에서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제품 가운데 일부가 결함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국내 공급 제품의 불량 여부를 확인、 불량 품에 대해선 새로운 칩으로 전량 교체해 주기로 했다. 한국HP는 현재 미본사 로 부터 지난해 10~11월경에 생산한 제품 가운데 일부가 불량 칩이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이 시기에 생산된 제품의 일련번호를 본사에서 제공받아 국내 공급분과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29일 밝혔다.
한국HP는 이에따라 해당 일련 번호의 제품이 국내에 공급됐을 경우 이 제품 에 대해서는 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용해 불량 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불량칩을 탑재한 서버및 워크스테이션에 대해선 전량 새로운 칩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한국HP측은 불량칩이 탑재된 제품은 부동소수점 연산시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통상 데이터 서버등으로 활용되는 시스템은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도의 연산 작업이나 시뮬레이션 그래픽 작업들이 필요한 워크스테이션은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수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HP측은 특히 이번에 발생한 칩결함이 칩설계상 발생한 결정적인 결함이 아니라 단지 생산 공정상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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