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대초만해도 정보통신이 발달하면 우편은 줄어들 것이라는 논리가 팽배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보통신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우편은 지속적 으로 늘어나고 있지요. 이러한 예는 정보통신의 화폐라 불리우는 신용카드에 서 찾아볼 수 있는데 신용카드역시 결국은 소비자에게 사용요금을 우편으로 알려주지요" 지난해 만국우편연합총회(UPU)를 서울에서 개최, 1백89개 회원 가운데 1백87 개국을 참가시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공을 세운 것을 인정받아정보통신의 날에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정보통신부 권영수(59)감사관.
지난85년 체신부 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해로 30년을 공직에 몸담으면서 특히 우편분야에는 우리나라에서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제21차 UPU서울총회가 국내에서 처음 치루는 유엔국제전문기구 총회인 만큼이 기회에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그는 집에도 제대 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총회운영에 혼신을 기울였다고 그를 수행한 부하직 원들은 귀뜸하고 있다.
"UPU서울총회시의장직을 맡은 것도 영광인데 이번에 또다시 이렇게 큰 상을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권감사관은 "UPU총회시 한 업무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겸손해 한다.
그는 국제 우편 고장 시설인 79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UPU총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것을 비롯, 함부르크(84), 워싱턴(89) 총회에서도 계속 참석해 국내 우정관계자로는 15년간을 UPU와 인연을 맺어왔다.
이때문에 세계 UPU관계자들은 "코리아 미스터 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우편사업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쟁체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하겠습니다" 권감사관은 이를위해 정부가 97년 1월 우정업무 를 별도로 공사화하겠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며 여기에 한차원 더 나아가 민영화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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