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부산과 대구지역의 시외교환시설 분산

한국통신(사장 조백제)은 부산과 대구지역의 통화량 급증에 대비해 전용텐덤 교환기를 전송로 집중국에 설치하고 시외교환시설을 지역적으로 분산수용해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국통신(KT)은 부산과 대구지역의 시내.외 회선 중계시설이 복잡해 경제적 인 통신망 구성 및 망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부산에 4개, 대구에 3개 탠덤국 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인근 전화국을 수용하는 내용의 "대도시교환망 중장 기 발전계획"을 마련、 오는 97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경우 부산.사상.동래.부산진 등 4개 전화국에 텐덤교환기를 설치하고 인근 24개 전화국(1백70만회선)을 이들 텐덤교환국에 서 각각 5~6개씩 분산 수용하며 대구지역은 동대구.태평.남대구전화국에 각각 텐덤교환기를 설치해 19개 전화국(1백13만회선)을 분산 수용하기로 했다.

이지역에 설치하는 텐덤교환기는 향후 지능망、 교통선신호망등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교환기다.

또 부산지역은 시외전화의 증가에 따라 시외교환망도 추가 구축하고 부산의 동래와 울산에 시외교환국을 97년과 99년에 각각 설치해 부산시외지역 회선 과 현재 울산지역 시외전화를 울산시외국으로 변경해 수용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부산.대구의 시외교환시설이 분산 배치되면 시외망의 신뢰성 향상은 물론 대형 장애가능성을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원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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