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통 국제 FAX사업 진출, 미 스프린트사와 제휴

수도권 무선호출 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이 미국 3대 통신 장거리통신사업자스프린트사와 제휴、 오는 4월부터 국제 전용망을 이용한 "국제 팩스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서울이동통신이 국제 팩스사업에 신규 진출함에 따라 국제 팩스서비스 시장은 이미 서비스를 제공중인 한국통신.데이콤.에이텔과 함께4파전의 형태를 띠게될 전망이다.

서울이동통신(대표 정의진)은 미 스프린트사와 상호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 국제 팩스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VAN(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이동통신이 제공하게될 국제 팩스서비스는 기존의 국제전화망을 이용하는 팩시밀리와는 달리 디지털 방식의 팩스 전용망을 이용한 축적전송방식으로 스프린트사의 "글로벌 팩스망"과 접속돼 2백20개 지역을 대상으로 24시간 제공되며 이용요금은 일반국제전화망을 이용하는 것보다 최고 37%까지 저렴하다. 특히 디지털 패킷 전용네트워크(PSDN)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화중이나 회선 장애시에도 높은 전송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재전송.동보전송.전송확인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팩시밀리의 성능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저렴한 요금、 이용자 편의 위주의 서비스를 통해 사업 원년인 올해 15%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팩스서비스는 기존 3사가 1만가입자를 확보、 40여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약 2백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 된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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