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시장, 유닉스 바람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 시장에서도 유닉스 서버를 이용한 개방형 클라이언 트서버 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AT&T GIS.한국IBM.한국후지쯔.현대테크 등 주요 POS공급업체들은 최근들어 유닉스를 바탕으로한 POS시스템 솔루션 개발 및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에 업계 최초로 이 시스템을 공급한 한국AT&T GIS는 자사의 시스템3000시리즈 를 서버로 하고 "7450" POS단말을 클라이언트로 하는 시스템을 개발、 최근 백화점 영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M시리즈"를 앞세운 한국후지쯔도 동아백화점에 유닉스 서버 "DS900"을 제안 하는 등 최근 들어 이 부문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OS 400"을 운용체계로 사용하는 "AS400"을 호스트로 제안해왔던 한국IBM도 최근 한양유통에 유닉스 서버 "RS6000"을 제안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영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자사의 호스트컴퓨터가 없는 현대테크도 최근 신세계백화점에 썬마이크로사 의 유닉스 서버 "스파크1000"을 공급키로 하는 등 개방형 시스템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POS시장에 이처럼 유닉스 돌풍이 일고 있는 것은 유닉스가 전체 전산업계의 일반적인 추세인데다 POS단말이 클라이언트로 쓰일 만큼 지능을 가진 PC-POS 로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작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업체가 메인프레임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중식 시스템이었으나 지난해 뉴코아백화점이 유닉스기종을 바탕으로한 개방형 클라이언트서버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에 따라 올들어 이같은 분위기가 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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