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카드시장을 놓고 PC-POS 진영과 금전등록기(ECR).롬-POS.카드조회기 연합진영의 주도권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직불카드제도 상용화 시점이 오는 3월로 임박해 오자 직불카드 가맹업체에 공급될 시스템을 놓고 양진영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PC-POS진영은 POS 공급업체인 한국IPC와 삼협컴퓨터 그리고 직불카드 VAN사 업자로 선정된 K모사 등이 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진영은 IPC사의 저가보급형(소비자가 1백80만~1백90만원대로 책정) PC- POS로 금전등록기, 롬-POS, 카드조회기 등이 설치된 기존시장을 공략한다는전략을 세우고 직불카드 VAN사업자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
특히 PC-POS진영은 시스템ECR, 롬-POS, 카드조회기의 기능을 통합, 처리할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각각의 기기값 수준인 PC-POS단말(모델명 IPC-MPS-PO S)의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단말 선정권을 쥔 VAN업체를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C-POS가 직불카드시장의 단말로 선정될 경우 기존 시장의 잠식이 불을 보듯 뻔해지자 기존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연합진영은 자구책 모색에 부심하고 있다.
총규모 35만여대로 추산되는 ECR시장과 8천여대로 추산되는 롬-POS시장에서8 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기존 시장을 지키기 위해 자사의 롬-POS와 직불카드, 선불카드, 신용카드, IC카드 등 다양한 카드를 조회 할 수 있는 카드조회기를 연계, 이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카드조회기 공급사인 인테크산업과 진로를 협의하고 있다.
한편 직불카드 가맹점에 설치될 단말기의 선정권을 가진 대부분의 VAN회사와 단말 선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은행에서는 현재 단말선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마련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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