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의 보통용지 팩시밀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자체기술 개발에 성공한 발광다이오드(LED)방식 보통 용지 팩시밀리(PPF)를 지난 3월시판 이래 9개월만인 11월말 현재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PPF 1만대 판매실적 돌파는 국내 시장에서 고급형 팩시밀리의 잠재수요 규모 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물론 삼성전자 이전에 보통용지 팩시밀리가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 분 외국에서 주요부품을 수입, 높은 가격으로 인해 사용자들로 부터 별다른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1백여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LED 방식의 팩스전용 엔진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경쟁업체보다 1백여만원 낮은 가격의 제품을 내놓는데 성공 했다. 3백만원대에 이르던 PPF가격이 1백80만원대 까지 낮아진데 힘입어 중소규모업체까지 수요가 크게 확산됐다.
여기에 보상교환판매 등 기존 사무기기의 대체수요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도P PF 보급확대에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3월 시판이래 월평균 5백대수준이던 삼성전자 PPF 판매가 보상교환판매를 실시한 9월들어 1천5백대를 넘은 것을 계기로 매달 2백~3백대씩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PPF 판매성공은 금성사, 대우통신 등 경쟁업체들을 자극, 개발경 쟁에 불을 당겨 내년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PPF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함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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