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표준화 기술교류 활기

우리나라와 러시아간 제품의 표준화와 품질인증에 대한 기술교류가 본격화된 다. 21일 공업진흥청은 러시아 연방표준위원회(GOST-R)의 정식 요청에 따라 구공 산권으로는 처음으로 지난주에 모스크바에 해외주재관을 파견함으로써 양국 은 기술.정보교환, 표준화와 품질인증 및 시험검사 분야등에서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주재관 파견은 제3차 한.러 정례표준회의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차원에서 우리측 전문가를 이른 시일내에 연방표준위원회에 파견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공진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러시아주재관은 앞으로 모스크바에 상주하면서 제품인증 및 시험검사 성적서의 상호인정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우리업계가 대러시아 교역시 강제인증.중복검사등 복잡한 통관절차로 인한 비용과 시간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크스바 주재원은 상호인정 협력체결외에도 러시아 국가표준제정, 제품인증 심사과정 및 러시아 연방표준위원회 산하 계량과학연구소의 초정밀 계량.측정기술 공동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공진청과 러시아 연방표준위원회는 이번 전문가 파견의 성과를 지켜보면서 점차 산업기술 공동연구와 전문기술자 상호교류를 확대해나갈 것과 국제표준 화기구(ISO), 국제전기표준회의(IEC), 아.태국가간 표준회의(PASC)등 국제기 구에서 상호협력 및 공동이익을 증대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제적으로 표준및 기술규정이 강화되고 있고 제품인증을 통한 기술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공진청은 현재 국제표준화기구와 호주 표준기관(SAA)에 2명의 주재관을 파견, 활동중인 실정이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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