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컴퓨팅환경이 조성되면서 프로세서가 없던 기존의 더미 단말기 대신 CPU를 장착한 지능형 단말기를 도입하는 은행이 늘고 있다.
이와함께 은행 영업점(지점)의 단말기와 본점의 호스트컴퓨터 사이에서 데이터의 교통정리만 담당하던 터미널 컨트롤러(TC)도 독자적 프로세서를 갖고단말의 서버 구실을 하는 브랜치 프로세서(BP)로 바뀌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일, 신탁, 상업, 제일, 조흥 등 주요 시중은행들 은 이미 더미 단말기를 지능형 단말기로 교체했고 중소기업과 외환은행 등 다수의 은행들도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추세가 일반화되면서 대동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잇따라 이의 도입을 검토하고 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같이 은행들이 앞다퉈 영업점의 단말기 및 터미널컨트롤러를 독자의 프로세서를 가진 기종으로 교체하고 있는 것은 본점에 집중되어 있는 업무를 영업점으로 분산해 업무의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PC의 고성능화, 저가격화 등으로 은행 영업점 전산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 지점의 단말기 자체가 프로세서 및 DB를 보유함으로써 업무의 처리속도를 향상시키는 등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 지능형 단말기는 기종에 상관없이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들 은 공급업체에 구애받지 않고 기종 선택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러한 은행 영업점의 전산시스템 변화 추세에 발맞춰 청호컴퓨터, 한국컴퓨터 금성사, 한국AT&T GIS 등 공급업체들도 이의 개발 및 공급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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