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산기 산학협의회 제2회 워크숍" 요지

국산주전산기의 보급확대와 중형컴퓨터의 기반기술확보를 위해 주전산기산학 협의회와 한국전산원이 주최하고 체신부가 주관하는 "주전산기 산학협의회제2회 워크숍"이 지난 17일 한국종합전시장 본관 3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초고속통신망 구축과 국산주전산기 연계방안 (중앙대 김영찬교수) 2000년대에는 정보가 곧 경제적 자원이며, 출판.방송.영화등 다방면에서 정보통신의 활용이 커질 것이다. 또 기술적으로는 멀티미디어나 병렬처리등과 같은 컴퓨터기술발전과 더불어 통신과 컴퓨터를 결합해 고속정보통신사회가실현될 것이다.

정부도 이러한 점을 감안, 앞으로 2015년까지 45조원을 투입, 초고속정보통 신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그러나 초고속통신망구축에 있어중요한 관건은 어떤 통신서비스를 할 것이냐하는 것과 이러한 서비스를 실현 할 수 있는 컴퓨터의 개발에 있다. 따라서 초고속통신망구축에 있어 컴퓨터 개발사업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연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

연계방안으로는 먼저 ATM접속장치와 DQDB접속장치, FDDI접속고속통신프로토콜등 국산주전산기를 위한 초고속통신망접속장치개발이 선행돼야하며, 영상 회의.VOD.영상쇼핑등과 같은 방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개발과 멀티미디어DBMS 분산처리기술, 동영상DB기술등 기반이 되는 프로그램의 개발 도 하드웨어개발과 병행해 이루어져야 한다.

*보급확대를 위한 주전산기 운용상 문제와 기술지원방향(부산대 김재창교수) 그동안 주전산기는 공급업체들의 기술개발 및 안정화노력에도 불구, 전반적으로 사용기관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을 할 수 있다. 이는 하드웨어 및네트워크 운용체계등 핵심이 되는 분야가 아직까지 불안정해 시스템이 자주 다운되는가 하면 유닉스의 명령어 및 기능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시스템 의 처리속도 역시 외산기종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할 수 없는 것도 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응용소프트웨어의 부족은 국산주전산기 도입을 회피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이기도 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지원부족외에 사용자의 교육지원에 있어서도 이는마찬가지다. 매뉴얼의 한글화 및 충실화가 미흡하며, 지속적인 사용자교육에 도 문제가 있다.

따라서 코스웨어를 통한 사용자교육지원이 요망되며, 신속한 유지보수를 통해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다 강조돼야 할 것이다.

또 자주 지적되는 내용이지만 타 시스템과 네트워크상에서의 호환성 및 하드웨어의 호환성도 미흡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이다.

*시장개방과 대책(삼성전자 유승화상무) 오는 97년 정부의 주전산기시장개방과 관련해 국산주전산기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타이컴의 시행착오를 개선한 주전산기Ⅲ의 상품화가 요구되며, 컴퓨터 기술개발의 개발기간을 더욱 단축시켜 신뢰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초고속통신망에 적용할 수 있는 텍스트 및 음성, 비주얼등분야와 주전산기를 연계시키는 기술개발 및 부수적인 서비스능력도 개선해야 한다. 특히 주전산기의 소프트웨어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어서 오라클, 인포믹스, 사이베이스 등 다양한 DBMS를 주전산기에 탑재하고, 턱시도.톱엔드등과 같은TP모니터 미들웨어를 타이컴 및 주전산기Ⅲ에 이식해야 하며, 엔드유저컴퓨 팅환경을 고려한 클라이언트-서버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시급하다. 이와 함께 완성형 및 조합형, 유니코트 같은 한글표준화작업과 확장된 응용프로그램바이너리인터페이스를 운용체계에 포함하는 개발노력도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한글데이터교환이 가능한 특유의 통신규격을 선정, 시장개방전 주 전산기를 확산시켜나가야할 것이며, 주전산기의 제품규격을 표준화해 호환성 을 강화해햐 할 것이다.

*국산주전산기의 효율적 교육과 연구활동을 위한 방안(경희대 정연모교수) 국산주전산기는 국내 26개대학에서 톨러런트 8대, 타이컴 22대를 포함해 총3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당 평균 66시간을 이용하고 있다. 이가운데는 유 닉스 및 C언어, CASE, 프로그래밍등 교육실습과 연구활용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학사행정등에도 일부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산주전산기의 안정성 및 성능이 기대에 미흡해 사용자가 증가하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하는가 하면 작동하지않는 유닉스명령어도 상당수 있어 교육활동에 적지않은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각사 제품의 호환성 결여로 교육용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유닉스의 조속한 이식과 성능이 향상된 68040으로 업그레이드 가 요구되며, 표준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강조되야 할 것이다.

특히 대학은 대다수 재정부족으로 유지보수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점을 감안, 하드웨어의 지원 못지않게 설치된 시스템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또 주전산기4사에서는 향후 가망고객확보차원에서 학계에 대한 서비스 및 교육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교육용소프트웨어의 지속적 인 개발지원도 요망된다.

이를 위해서는 연간 20억원정도의 교육용소프트웨어개발기금의 확보가 시급하며 고급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교육용소프트웨어개발과제를 선정하는등의 산학협의회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구원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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