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업체들이 저가형 HDD를 잇따라 출시해 앞으로 저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맥스터.퀀텀.시게이트.코너 등 세계적인 HDD업체들은 최근들어 HDD 시장이 점차 가열됨에따라 종전에 35만~6만원대의 모델을 출시 했던 것과는 달리 20만원대의 저가형 HDD를 경쟁적으로 개발, 이미 출시했거 나 조만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HDD 업체들이 저가형 모델의 출시에 열을 올리는 것은 많은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고성능 HDD가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자 아예 처음부터 원가를 적게들인 저가형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해 경쟁 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너는4백20MB급 저가형 제품을 개발, 올초부터 공급하기 시작 했는데 최근 들어 이 제품의 실제 유통가격이 10만원대까지 인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터는저가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LCI" 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추진, 지난달 중순부터 저가형 모델을 국내 OEM공급 하기 시작했으며 내달부터는 대리점을 통한 일반판매도 시작할 방침이다.
시게이트역시 20만원대의 5백40MB급 HDD를 비롯, 저가형 모델인 메달리스트XE 시리즈를 개발, 창명시스템.선경유통.코오롱 등 유통 업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이달중순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퀀텀은5백40MB급 저가형 HDD인 "매브릭"시리즈를 개발, 국내 유통업체인 엠에스테크를 통해 다음달부터 20만원대에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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