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뉴욕, 멀티미디어 중심 부상

미국 동북부,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시가 새로운 매체로 주목 받고 있는멀티미디어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연극과공연예술의 도시인 뉴욕을 중심으로 CD 롬 타이틀을 개발하는 멀티미디어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뉴욕이 변모하는 첨단기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 고 있는 것이다.

지난2, 3년간 허스트와 바이어컴, MCA사 등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뉴욕에 중심을 두고 멀티미디어사업을 시작했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소규모 벤처기업들도 계속해서 뉴욕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에는미국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도 뉴욕에 지사를 설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뉴욕에 지사를 낸 일차적인 목적은 CD 롬 타이 틀 개발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뉴욕이최근 들어 멀티미디어 중심지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뉴욕시의 자유 로운 분위기와 예술적인 감각, 그리고 풍부한 자본 등이 멀티미디어 사업을 지원해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 출판사업에 종사하는 인구 가운데 약 20 %가 뉴욕시에 집중돼 있으며 잡지 사업 분야에서는 25% 정도가 뉴욕에서 일하고 있을 만큼 뉴욕이 전통적으로 출판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도 오늘날 뉴욕이 멀티미디어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어컴뉴미디어사의 미셀 디로렌조사장은 "뉴욕에서의 뉴미디어 사업은 서서히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추세에 발맞춰 최근에는 "CD 롬 월드 94"가 뉴욕에서 열려 성황을 이루었다. 멀티미디어 환경이 확대되면서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CD 롬 기술에 대한 전문 전시회를 뉴욕시에서 개최한 것은 뉴욕이 뉴미디어와 테크 놀로지가 결합된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한비영리 단체인 뉴욕시 조합(New York City Partnership)에서는 멀티미디어 컨설턴트들과 모험 자본가들, 그리고 미디어업체들을 모아 멀티 미디어 의 기술개발과 사업 확대를 위한 협회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한가지, 중소업체가 뉴욕시에서 멀티미디어에 대한 꿈을 키워 가기에는각종 세금을 비롯해 건물 임대 등 경비가 많이 든다는 사실이 걸림돌로 지적 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