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협회(회장 유성희)가 추진해온 의원관리용소프트웨어(SW)개발프로젝 트가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22일대한의학협회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말까지 개발업체를 선정, 연말까지의원관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키로 했으나 최근까지 개발예정업체인 우선 협상업체를 바꾸는 등 진통을 거듭해온데 이어 현재 프로젝트 수행자체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학협회가이 프로젝트를 재검토하기로 한 것은 이 프로젝트가 의료보험 연합회와 한국통신이 추진하고 있는 "메디-네트"및 "진료비청구심사지원시스템 "구축사업과 중복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원관리용 소프트웨어수요자인 의사들도 비트컴퓨터등이 개발해 이미 보급한 의원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의협이 새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고 반대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의협이지난해초부터 의원관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위해 의학정보연구위 원회를 구성, 소프트웨어 1개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SW개발업 체를 선정키로하고 19개희망업체로부터 제안을 받아 비트컴퓨터를 우선 협상 업체로 선정했으나 지난 5월에 의협집행부가 교체된데다 프로그램 개발지원 자금 및 프로그램공개여부 등에 대한 업체와의 이견 등으로 논란을 빚어 계약 체결은 무산됐다.
의협은이후에도 현대전자를 우선협상업체로 선정, 프로그램개발에 대한 협의를 계속했으나 최근 개발비산정등으로 업체와 이해가 엇갈려 또 다시 계약 을 무산시켰다.
이에대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의협의 사업 재검토는 사실상 이 사업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의협이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고집한다면 업체와 의사들에게 큰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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