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장 호황국면

국내 SI산업은 올 상반기중 3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삼성데이타시스템을 비롯해 쌍용컴퓨터.에스티엠.포스데이타 등 국내 4대 대형SI업체들의 추정 총 매출액은 3천81 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지난해말 출범, 사업초년도를 맞고 있는 현대 정보기술도 이 기간중에 5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선두그룹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SI업체들의매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최근 경기활성화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추세에 따라 제조업부문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시장 개방을 앞두고 은행 .단자.증권 등 금융기관들의 정보시스팀 재구축 작업이 활기를 띠는 등 공공.제조.금융 등 대부분 분야에서 고른 신장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은시스팀관리(SM)사업 및 그룹내 정보시스팀 구축 사업에 주력, 전년동기 대비 무려 43%가 증가한 1천6백1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회사는 특히 세전 순이익도 18억원의 흑자를 기록, 그동안 만년적자 상태 를 처음으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SDS는이 기간중에 삼성중공업과 삼성 전자 회전기 공장의 CIM구축 사업, 그룹 환경정보종합관리시스팀 구축 등 그룹내 사업과 해양도시가스 종합정보시스팀 경남투금 종합금융정보시스팀 등 외부사업을 수주했다.

쌍용컴퓨터는5월말 현재 SI부문 1백44억원, 정보통신 1백1억원, 하드 웨어79억원 소프트웨어 74억원, 교육및 서비스 22억원 등 4백20억원의 매출실적 을 올린데 이어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5백10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45.7% 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쌍용컴퓨터는최근 국가GIS(지리정보시스팀)망 구축계획에 따라 각 지방자치 단체별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GIS사업을 강화, 성과를 거뒀으며 중대 형컴퓨터인 시퀀트 판매가 클라이언트-서버 수요증가로 크게 늘었다.

에스티엠은5백11억원의 매출을 올려 약 20% 증가가 예상되는데 대법원 등 기업무전산화 사업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이화여대, 새마을금고, 전문건설공제조합 농림수산정보센터 등 외부사업 수주실적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거뒀다. 포스 데이타는 한보철강과 강원산업, 국방 C3I사업 수행 등으로 5월까지 3백 54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6월에도 1백5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9.3% 증가한 4백5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현대정보 기술은 현대전자의 64MD램 공장자동화사업 등을 통해 올 상반기에 5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에는 SI.SM 등 정보서비스가 75%, 자동화사업이 25%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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