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컴퓨터(대표 이정식)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휴대형 컬러 워크스테이션( WS)을 미국에 연 3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
삼보컴퓨터는 워크스테이션 개발전문자회사인 삼보 마이크로시스템(대표 강진구 이 지난 1년간의 연구끝에 TFT 컬러LCD를 채용해 개발한 휴대형 노트북 WS인 "SLB-200" 을 미국현지법인인 RDI사를 통해 미국시장에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삼보는 지난달 RDI사와 이 모델에 대한 미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 했으며다음달중으로 1차물량인 2천대를 수출하고, 내년도부터 5천대(3천만달러규모 )씩으로 물량을 늘려 수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수출하는 휴대형 컬러노트북WS은 삼보 마이크로시스템이 20억원을 들여 지난 1월 개발한 제품으로 썬사의 "스파크클래식"기종과 1백% 호환되고 2.
2×12.76×11.8인치크기의 컴팩트한 설계에 배터리를 포함, 8.3파운드로 결량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50MHz 마이크로스파크칩을 채용, 59.1MIPS(초당백만명령어처 리속도)의 성능을 발휘하며, 기본장착 16MB에서 최대 80MB로 늘릴수 있는 기 본메모리에 3백40MB~1GB의 하드디스크와 3.5인치 플로피디스크를 내장했다.
이와함께 10.4인치 TFT 컬러액정디스플레이를 채용, 6백40×4백80 및 1천24 ×7백68픽셀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삼보는이번 제품 수출을 기점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WS사업을 크게 강화하기 로 하고, 올해 목표를 전년대비 2배이상 책정했다.한편 삼보는 지난 91년 배터리내장 랩톱WS을 개발,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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