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밀리 수입선다변화

내년으로 예정된 보급형 G3 (TPH:감열기록방식) 팩시밀리에 대한 수입선다변화 해제시기가 연기될 전망이다.

16일상공자원부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2년 팩시 밀리를 수입선다변화품목으로 재지정하면서 G3 보급형제품은 95년도에, 레이저방식 및 ISD N 연동형 첨단제품은 97년도에 각각 해제하기로 방침을 결정 했으나 G3 팩시밀리에 대한 업계의 해제시기 연기요구를 받아들여 당분간 현체제를 유지키 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이번 수입선다변화품목 해제 연기조치는 이달말로 계획된 대일투자유치 단 파견과 관련, 일본측이 수입선다변화제도의 폐지를 요청한 것과 때를 같이 하여 결정됐다는 점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관련,단체및 업계관계자들은 최근 팩시밀리의 수입선다변화유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회의결과를 상공부에 전달했으며 상공부는 국내 픽시밀리산 업이 대일 의존도가 높고 국내산업 육성효과가 지대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일수입제한을 계속하기로 내부방침을 결정했다.

이와함께국내 팩시밀리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자공업진흥회 팩 시밀리분과 위원회를 중심으로 "팩시밀리산업발전 5개년 계획안"을 수립토록 하는 한편 감열기록 방식의 팩시밀리와 레이저및 ISDN 연동형 팩시밀리를 구분하여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오는 9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5개년 계획안을 기초로 각계의 의견의 수렴한 후 10월중에 팩시밀리의 수입선다변화품목 해제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반면일본상공회의소 서울사무소, 일본무역진흥회(JETRO) 서울센터및 일본투 자기업협회는 이달말 일본을 방문하는 대일투자유치단과 일본정부와의 회의에서 안건으로 제출하기 위해 전자식 복사기중 보통용지 복사기및 팩시밀리 의 수입선다변화해제를 한국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했다.

일본측은이 건의서에서 *일본 또는 일본이외에서 생산하는 제품도 일본산 부품의 비율이 35%를 넘는 경우 수입을 제한하고 있어 한국내에서의 판매가 불가능하며 *복합기능제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부품의 조달이 어려워 한국에서의 생산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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