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이 세계 정복의 꿈을 향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3DO사가 개발한 32비트 고성능 게임기 "리얼" 멀티플레이어가 일본 마 쓰시타전기의 지원을 바탕으로 미국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선풍을 일으키며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 가전전시회(CES)를 통해 첫선을 보였던 3DO사의 "리얼" 은 미국 시장에서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 3월 부터는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 1주만에 4만대가 판매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한 3DO의 주주로 3DO가 개발한 표준 규격에 따라 "리얼" 을 생산 판매 하고 있는 일본 마쓰시타 이외에도 산요나 도시바사등도 잇달아 3DO 와 표준 규격 사용에 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신생기업3DO의 이같은 발빠른 행보는 일본의 닌텐도나 세가등에 적잖은 위협이 되고 있다. 3DO는 결국 게임기 하나로 80년대 중반이후 전세계 가정에 "닌텐도"의 이름을 전파시켰던 닌텐도사에 이어 90년대 게임기 시장 에서 왕좌를 노리고 있기 때문.
회사설립3년만에 야심에 찬 목표를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는 3DO 사는 설립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화제의 주인공이다. 90년 미 게임용 SW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사의 트립 호킨스 사장이 설립한 3DO는 멀티플레이어 제품 발표시부터 마쓰 시타, AT&T, 타임워너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지원을 받으며 등장했던 것이다.
또한가지 3DO사만이 가진 독특한 경영방식도 이 회사를 단시일내에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키워낸 밑바탕이 됐다. 그것은 3DO사는 멀티 플레이어의 규격 만을 만들어내고 생산과 판매는 마쓰시타가 전담하는 방식이다.
이러한특성들이 바로 3DO가 "멀티미디어 시장 정복"의 꿈을 향해 보다 민첩 하게 움직일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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