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안 마련에 역량 결집"

<>-과학기술노동조합협의회(과기로협)소속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노조가 15 일 전국 규모의 산업별 단위노조인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기로조) 을 출범시키자 대덕연구단지내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아연 긴장하는 모습.

과기노협은그동안 연구소별로 교섭하는 현행 기업별 노조체제하에서는 정부 의 일방적인 통폐합 및 매각기도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고 정부의 왜곡된 과기 정책을 바로잡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단일노조설립을 추진해 오다 이날 유전공학 연구소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산별노조형태인 "과기로조" 를 출범시키게 된 것.

이에따라 각 연구소 노조의 교섭대상은 기존의 소속연구소가 아닌 정부출연 연구기관협의체가 돼 과학기술계 노사관계에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 이와 관련, 대덕연구단지의 한 관계자는 "과기노조 출범에 따라 한동안 잠잠했던 연구소 노사문제가 다시 표면위로 부상하는게 아니냐"며 곤혹스런 표정 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과기노조가 과기정책 대안마련 등에 치중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기대도 크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