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시픽 벨사는 고속의 데이터 전송망을 통해 영화를 영화사에서 직접 극장으로 전송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퍼시픽벨은 소니사 계열의 컬럼비아 및 트라이스타영화사 등과 공동으로 스튜디오에서 직접 극장 화면으로 영화를 전송하는 "시네마 오브 더 퓨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퍼시픽 벨의 새로운 서비스는 로스앤젤레스 의 10여개 극장을 대상으로 오는 여름부터 시험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픽 벨의 새로운 영화 전송서비스는 우선 스튜디오에서 제작이 완료된 영화를 25대 1의 비율로 압축, 광통신망을 통해 퍼시픽 벨의 비디오 서버로 전송하며 비디오 서버에 보관된 영화를 다시 극장 스크린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 상영시간이 2시간정도인 보통 영화의 경우 데이터량은 8조비트에 이른다.
퍼시픽벨의 새로운 방식의 영화배급 서비스는 영화를 제작, 필름으로 복사 해 각 영화관에 전달하는 기존의 영화배급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영화배급 서비스는 현재 미국내에서 매년 5억달 러에 달하는 필름 복사 및 필름 운송경비를 25% 정도 절감해줄 것으로 기대 된다. 퍼시픽 벨은 앞으로 2년안에 이 서비스를 2천~3천개 극장을 대상으로 확대실 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아메리테크, 벨 애틀랜틱사 등 다른 지역의 전화업체들과도 이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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