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작년 거래액 역대 최대 5조원 기록…전년 대비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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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작년 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43% 증가, 역대 최대 5조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일일 상품 등록건수도 약 39만건으로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신규 중고거래 플랫폼 회원 유입이 급증하고 거래 품목 다양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고나라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작년 2월부터 7월까지 신규 회원이 55만명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이 진행되며 기존에 거래 규모가 적었던 어린이 용품과 장난감, 게임, 화초, 실내 인테리어 분야의 상품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작년 SNS 상에서 화제가 됐던 대란 상품 역시 중고거래 시장 규모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IT분야에서는 작년 상반기 '동물의 숲'을 시작으로 RTX 3080 그래픽카드, 아이폰12, 아이패드 프로 4세대, 갤럭시 버즈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외에도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던 스타벅스 프로모션 굿즈인 레디백과 캠핑체어가 새로운 리셀 시장을 만들어냈다.

플랫폼 내 거래 환경 개선도 작년 중고거래 시장이 확대한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중고나라는 플랫폼 내 안전한 중고거래 플랫폼 환경을 위해 안전결제를 도입하고 이용자를 위한 정책을 정비했다. 모니터링 팀을 확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안전한 중고거래 모니터링 기술과 기업 내 '평화연구소' 설치를 진행하며 내부 투자를 강화했다. 결과 중고나라 플랫폼 내 모니터링 전담부서인 '중고나라 클린센터' 설치 후 중고물품 거래 피해 접수가 하루 평균 10건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플랫폼 내 거래 안정성이 높아졌다.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는 “거래 환경을 정비하고 강도 높은 내부조직 혁신 결과 창사 이래 최대규모 중고거래 시장 확대 성과를 냈다”면서 “올해에도 서비스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은 다시 한 번 재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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