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6일 신경과학-AI 융합 연구센터 개소

Photo Image
KAIST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구성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이 6일 본원 양분순빌딩에서 '신경과학-인공지능(AI) 융합연구센터(CNAI 연구센터)' 개소식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지원으로 설립되는 CNAI 연구센터는 인간 두뇌를 닮은 차세대 AI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6일이지만 실제 지난 4월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CNAI 연구센터는 뇌 기반 AI 독자 원천기술을 확보한 국내 유일 기관이다. 앞으로는 발달인지·뇌과학 실증 연구와 뇌 기반 AI 기술로 인간이 수행하는 수준 기능까지 구현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 AI-신경과학-로봇, 이론-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균형을 통한 세계 최정상급 연구를 추진한다.

CNAI 연구센터가 수행한 강화학습 관점 접근 방법은 올해 초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지에 발표했다. 다양한 전문성과 상호보완 성격을 가진 다학제 연구팀이 참여한다. KAIST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AI 스타트업 기업 휴멜로 등이다.

센터는 또 세계 최정상급 연구진과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구글 딥마인드, IBM AI 연구센터, 영국 케임브리지대, 버밍엄대 등과 국제 공동 연구 협약을 맺고 다양한 도전적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구글 딥마인드 연사를 초청해 '딥마인드의 신경과학-AI' 세미나를 연속 개최했고, 오는 10월에는 미국 하버드대, 하버드 메디컬 스쿨 연사를 초청해 '신경과학-AI' 국제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12월 2일에는 한국 계산뇌과학회와 공동으로 구글 딥마인드와 케임브리지대 연구자 등을 초청해 뇌기반 AI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렇게 세계 선진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현황을 파악하는 교류 기회를 넓혀가며, 뇌-AI 융합 분야에서 허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