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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지사장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지사장이 SK텔레콤과 KT에도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멍 지사장은 “(5G 상용화 초기) 화웨이를 선택하지 않은 고객에게 (화웨이)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5G 시장은 종합적 전략 아래 7년 정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신뢰를 얻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롱텀에벌루션(LTE)에 이어 5G에서도 화웨이를 선택했다. 단 현재 5G 서비스는 LTE와 병행 사용하는 논스탠드얼론(NSA) 방식으로 스탠드얼론(SA) 상용화 시에는 SK텔레콤·KT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수 있다. 멍 지사장 발언은 이를 염두에 둔 것이다.

멍 지사장은 “화웨이 이념은 상생으로 정부, 산업 등 한국 시장에 이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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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화웨이 송년 기자간담회 모습.

칼 송 화웨이 대외협력·홍보부문 사장은 “세계에서 5G 서비스 관련 60여건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에 기지국 1만8000대를 공급하며 LG유플러스가 5G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한해 한국 시장에서 구매한 소재·부품 규모가 13조원을 넘었다며 내년에도 투자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화웨이의 한국시장 구매액은 약 12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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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