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만도는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TATA Motors Annual Suppler Conference 2019'에서 한해 동안 최고의 품질수준을 제공한 공급업체에게 수여하는 품질대상(Quality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만도는 2014년 브레이크 부품을 공급을 시작으로 인도 타타모터스와 거래를 시작하면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타타모터스는 캘리퍼, 마스터 부스터 등 브레이크 시스템의 무결점 품질과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성공적으로 양산한 전자식 조향장치(EPS)에 대한 만족감을 이번 시상을 통해 만도에게 전달했다.
또 만도는 지난 6월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Supplier Meet' 행사에서 조향(Steering) 부문 최고 협력업체상과 최고 개발업체상을 수상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오세준 만도 인디아 법인장은 “1997년 인도에 첫 진출한 이후 제동(Brake), 조향(Steering), 현가(Suspension) 등의 자동차 섀시 제품뿐만 아니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인도에서 차량 토탈 세이프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 인디아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타타모터스, 마힌드라 & 마힌드라 등 현지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연간 5000억원의 수준의 인디아 매출은 향후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