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가 이익 성장세가 뚝 떨어졌다.

26일 로이터와 포브스는 바이두의 1분기 순익이 8.5% 오른 3억2890만 달러(약 3648억원)라고 보도했다. 매출은 40% 오른 9억6100만 달러(약 1조659억원)다.

중국 바이두 이익 성장세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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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로고

2012년 2분기 90%를 웃돌던 바이두 순익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3년 만의 최저치인 36.1%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 한 자릿수로 주저앉았다. 바이두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장외에서 8% 가까이 급락했다.

바이두는 순익 하락이 온라인 비디오 기업 이치이(iQiyi) 인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인터넷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바이두의 광고주당 평균 광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1분기 광고주 수는 28% 늘어난 41만개였지만 1분기 광고주 기업 당 온라인 광고 매출액은 평균 6.5% 떨어졌다.

바이두는 2분기 약 11억9000만 달러~12억2000만 달러(약 1조3199억~1조3532억원)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두의 최근 6분기 순익 성장율 추이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