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키로 했던 ‘모의 도매전력시장’이 두달 가까이 별다른 개설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관련 업계에서는 전기의 경쟁거래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로 예정된 도매전력시장의 정식 개장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왜 지연되나=전기 도매거래의 전제 조건인 ‘한국전력 배전부문 분할’에 대해 정부와 한전이 확실한 입장 정리를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특히 최근 들어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