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에서 수십억원대의 판매 사기극이 발생했다. 이 사기극은 특히 개인 간 직거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장치인 ‘에스크로 서비스’의 허점을 악용해 무력화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에스크로제는 소비자가 물건을 주문하면 대금을 중개회사, 즉 오픈마켓이 맡아 놓고 배송이 완료된 후에 판매자에게 입금하는 제도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산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에어컨 등 전자제품을 11번가에 판매 대행하는 에이전시 B사(일종의 벤더) 직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