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는 아직 배고프다. 세계 반도체시장의 1%를 점유하며 80년대 중반 가까스로 ‘반도체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한국 반도체산업. 그 기세를 몰아 ‘본선’에 뛰어든 한국 반도체호는 10여년만에 세계 3강을 거머쥐며, 세계에 ‘반도체 코리아’를 각인시켰다. ‘예선 통과만도 기적’이라고 평하던 전세계는 이제 부러움과 질시의 눈으로, 한국 반도체호의 다음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